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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미디어]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져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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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미디어] SEC 비트코인 ETF 승인이 가져올 변화

 

2021.10.20

김주호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ETF (NYSE: BITO)가 19일 화요일(미국 시간 기준)부터 뉴욕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 가능하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프로셰어즈(ProShares)가 출시한 금융상품으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로 승인한 ETF이다. 과거부터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기관들의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다. 가장 최초의 시도는 2013년 7월 윙클보스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 후로 2016년 1건, 2017년 6건, 2018년 3건, 2019년 2건, 2020년 1건 등 꾸준한 시도가 있었지만 매번 SEC로부터 거부되었다.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의 제도권 입성에 7년간의 고배 끝 올해 드디어 빛을 보게된 것이다. 지난 5월 19일 크게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반감기 등의 호재 등을 업고 상승하며 이번 달 들어선 6만 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

 

ETF는 원하는 투자 상품에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해 직접 투자보다 안전하다는 측면에서 우위가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ETF는 어떻게 운영될까? 먼저 비트코인 ETF를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생각해야 한다. 하나는 비트코인 실물을 추종하는 ETF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추종하는 ETF이다. 전자의 경우, 기관은 비트코인 실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반면 후자는 비트코인 실물을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비트코인 파생상품이란 비트코인 선물, 옵션 등을 가리킨다. 두 종류의 ETF 모두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이번에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 ETF ‘BITO.US’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되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한다.

 

 

비트코인 ETF 출시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

 

SEC의 ETF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이벤트로 해석된다. 단순히 제도권에서 간접투자가 가능해진 것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하나의 자산군으로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마치 오늘날 주식을 위험자산으로, 채권을 안전자산, 금을 대체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과 같이 비트코인 또한 하나의 자산 유형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ETF 시장 전체 규모는 대략 5조 달러이며, 전 세계 ETF 자금 규모는 9조 달러에 육박한다. 총 자금 규모에서 아주 작은 비중이 유입된다고해도 엄청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수 있다.

 

비트코인 ETF는 변동성이 커 가치 측정이 어렵다는 점, 차익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 유동성이 제한된다는 점, 해킹 공격에 노출되는 점 등의 이유로 SEC에 번번이 승인을 거절되었다. 제도권에서 벗어난 상태로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지만 그 이면에는 각종 해킹 이슈, 운영 관리 이슈, 투자 사기 등 많은 문제가 존재했다. 명백한 범법 행위임에도 이를 규정할 제도 및 규제의 부재로 피해는 투자자가 오롯이 떠안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ETF 승인을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어쩌면 정말 제도권으로 편입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제도권으로의 편입은 투자의 대중화를 넘어서 향후 투자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의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미래에는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과 이를 정량화하고 일정 부분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줄 보수적인 제도권이 만나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향후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와 이더리움 및 대표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ETF의 출시 또한 기다려볼 수 있을 것이다.

 

● 비트코인 실물 ETF와 파생상품 ETF(선물 ETF)의 장단점 요약

 

▶ 비트코인 실물 ETF

 

비트코인 실물 추종 ETF의 경우 파생상품 추종 ETF에 비해 비트코인-법정화폐 교환 시 소요되는 마찰 비용이 필요 없기 때문에 거래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비트코인 실물 추종 ETF은 프리미엄 혹은 역 프리미엄 현상이 빠르게 해소된다. 실물 추종 ETF는 비트코인의 시황에 따라서 움직이기에 ETF 가치와 비트코인 순가치 간 괴리가 생길 시 지정참가자(AP)가 이에 즉각적으로 차익거래를 취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실물 추종 ETF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온전한 제도가 없는 관계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최소 거래 시작 금액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사고파는 시점에서 비트코인 실물과 법정화폐를 교환해야 하기에 최초 거래 수수료와 청산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 대표적으로 VanEck의 실물 추종 ETF가 있는데, 이 경우 최소 거래 시작 금액이 25개 비트코인이며, 최초 거래 시와 청산 시 1000달러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 일반 투자자들이 매매하기에는 부담스럽다.

 

▶ 비트코인 선물 ETF

 

비트코인 선물 ETF의 경우 실물을 보유할 필요가 없기에 기관이 보유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트코인 시황과 완벽히 일치하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변동을 예측하기가 더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향후 퍼포먼스는 펀드 운영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과 관리 운용에 따른 보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그 외 증거금 리스크, 레버리지 거래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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