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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미디어] 비트코인, 부정적인 국내 여론과 정반대로 미국의 매수세 끊이지 않아…코인 베이스 프리미엄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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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코미디어] 비트코인, 부정적인 국내 여론과 정반대로 미국의 매수세 끊이지 않아…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을 주목하라

 

2021.01.26

김주호

 

지난 21일 오전(현지 시각) 비트코인 하락이 본격화된 후,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의 공동창업자이자 암호화폐 업계 유명인사인 더비 완(Dovey Wan, 万卉)은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웨이보(微博)를 통해 ‘코인 베이스의 프리미엄 현황을 주시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며 자신은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이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 베이스의 비트코인-달러 가격과 바이낸스 거래소의 비트코인-테더(USDT) 가격의 차이를 수치화한 지표이다. 코인 베이스가 미국의 최대 거래소인 만큼 미국으로부터의 유입이 주를 이루며 그중에서도 미국의 큰손들, 소위 ‘고래’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최대 고객이다. 코인 베이스와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거래량에 따라 프리미엄 지표가 변하게 되는데, 큰 자본으로 움직이는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할 때는 다른 거래소에 비해 코인 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높게 뛰며 프리미엄 가를 형성한다.

 

위 사진에서 CB-BN 베이시스를 보면,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면 빨간색으로, 플러스일 때는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베이시스가 빨간색이라면 이는 곧 코인 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다시 애초에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 지표가 생겨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코인 베이스는 북미를 대표하는 거래소로 주로 미국발 자금이 유입된다. 반면 바이낸스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래소로 해석될 수 있으며 중국발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다. 이때 베이시스를 다시 해석해보면, 베이시스가 마이너스일 때는 즉, 미국발 매수세가 둔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베이시스가 플러스일때는 매수세가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다시 베이시스 변동과 가격 변동과 함께 바라보면, 미국발 매수세가 둔화되는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도 함께 떨어지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뚜렷하게 마이너스 전환될 때, 비트코인이 가격이 우하향하며 하락세가 더 심화 된다.

 

 

2021년 1월 1일부터 1월 21일까지의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 변화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추세 (출처: 더빈완 웨이보)

 

위 그래프는 더빈완이 웨이보를 통해 업로드한 것으로 해당 그래프를 통해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 변화와 비트코인 가격 추세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연초부터 CB-BN 베이시스는 플러스 값을 띄며,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이 매우 높게 형성되었다. 코인 베이스 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서 4만 달러를 찍는 과정까지 항상 100-200달러 수준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던 상태였다. 해당 추세가 올해 1월 11일까지 이어졌고 1월 11일 비트코인이 폭락장을 맞은 후에 CB-BN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띄며 역프리미엄이 발생했다. 코인 베이스에서 유입되는 미국발 자금력이 약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연쇄적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최근까지 상승장을 이끌어온 것은 주로 미국 기관투자자들이라는 것이 더 명확해졌다. 이번 폭락이 오기 전까지도 하락에 반등을 거듭하며 횡보장이 이어졌었는데, 이를 두고 미국 기관투자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있었다.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잠시 한 템포 쉬면서 매수세가 둔화된 상태에서 다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겹치다 보니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낮아진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미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으며 미국발 매수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보여줬던 큰 흐름의 상승장이 다시 시작되려면 기관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필수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기관들의 대규모 유입이 대체로 코인 베이스를 통한 미국발 유입으로 드러나는 것을 고려할 때, CB-BN 베이시스가 뚜렷하게 양전화 될 때가 기관의 매수세 강화 시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라면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매수하는 신호가 발생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매수 시점을 잡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CB-BN 베이시스 수치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지표라기보다는 코인 베이스와 바이낸스 간의 상관계수로 참고하기에 적합한 지표이기에 이를 절대적으로 맹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치코미디어(CHIKO Media)는 중국의 정부기관인 복건성 신흥과학기술산업 발전센터에 등록된 Chiko Blockchain School의 자회사입니다. Chiko Blockchain School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절강대학교, 한국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출신인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학교이며 중국 복건성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재 절강대학교, 복단대학교, 상해 교통대학교 등 중국 명문대에서 블록체인 강의 및 정부대상으로 블록체인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치코미디어는 Chiko Blockchain School에서 운영을 하며 중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 관련된 뉴스를 전달하며 업계 분석을 통해 중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관한 소식을 한국에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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