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코미디어] 중국 정부 심천, 쑤저우 디지털 위안화 발행

[치코미디어] 중국 정부 심천, 쑤저우 디지털 위안화 발행

 

Dennis Jeon

2020.12.08

지난 10월, 중국 정부는 심천(深圳) 뤄후구(罗湖区)의 디지털 화폐 발행을 시작으로, 쑤저우시(苏州市) 또한 총 2천만위안의 디지털 화폐를 추첨을 통해 발행하였다. 발행된 디지털 화폐는 3천여개의 상업 시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신호가 미약할 경우 휴대폰 터치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오프라인 결제 기능도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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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안화가 발행되며 중국 국내를 비롯하여 국외의 다양한 매체에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국가에서는 디지털 화폐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본질적으로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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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는 지폐의 탄생만큼이나 혁명적이다. 디지털 화폐의 주요 특징은 기존의 중앙 은행을 통해 결제되던 시스템을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탈중앙화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시킨다. 모든 거래 내역들은 디지털 원장에 기록되어 변조될 수 없으므로 탈세 및 불법적인 자금 세탁을 불가능 하게 한다. 또한 기존 실물 화폐의 위조 문제도 해결 가능하며, 화폐 발행, 유통, 사용 및 파기 등의 과정을 생략하여 많은 비용을 축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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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 부총재 판이페이 (范一飞)는 “분산 원장과 암호화 기술의 발달은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과 같은 가상 자산 형태의 개인 통화를 등장시켰다. 이에 따라 실물 화폐를 디지털 화폐로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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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의 도입은 현금 사용을 축소시키며 결제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함과 동시에 국가 간의 통화장벽을 허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화폐의 경우 은행계좌를 보유할 필요가 없기에 개인 및 기업의 필요에 적용되는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가 확대된다. 또한 해외여행 시 환전 또는 신용카드 사용의 필요성이 사라지며 디지털 화폐를 통해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해진다. 디지털 화폐는 365일, 24시간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과정이 간소화되어 처리속도가 향상되며 신용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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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진행한 국가는 중국, 우루과이, 에콰도르, 우크라이나, 바하마, 동 카리브 등이 있으며, 디지털 화폐 발행 예정인 국가는 스웨덴, 터키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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