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정명식 초대전정명식 초대전,
이구일 포토그랩스_사진의 모든 곳
The Palace of Korea,
Uncovered
정명식은 1977년 전라남도 해남군 출생이며 현재 문화재청 소속 대목수 겸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문화재청 소속 대목수로 궁궐을 수리하는 목수 일을 수행하고, 기록사진을 담당하고 있다. 한옥을 짓고, 한옥을 찍고, 한옥을 말하는 대목으로 이십여년간 일해왔다.
그 옛날 대목수들은 궁궐이나 종묘처럼 대규모 공사가 끝난 후에는 의궤(건축도면, 참여인원 기록서), 궁궐지(궁궐 공사 보고서) 발간에 참여했고, 동궐도(1800년 궁궐의 저체모습이 담긴 그림)을 화공(그림을 전문으로 그리는 화가)의 손을 빌려 건축물의 최종 모습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게 도왔다.
목수들의 마지막 작업은 기록이었다.
흐르는 시간 위에 영원히 그대로인 것은 없다.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진다.
정명식 작가 역시 이 시대 건축 우너형을 평면에 옮겨 놓는 역할을 수행하고 목수로 건축의 원형을 짓고 보수하고 사진가로써는 그 원형으로부터 공간과 시간, 정신 등의 미적 표현까지 탐구해야 할 이유이다. 한 손에 대패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어 늘 목수의 입체성을 담아내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
정명식 사진작가의 개인전은 12월에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또 소식을 업데이트해야겠다.
진짜 기대하지 않고 친구 따라 갔다가 반한 사진 작가님이다.
사진은 찍는 시점에 따라 찍을 수 있는 느낌이 정말 다른데...
궁궐에서 시간에 상관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아닐까!!!
한국과 일본에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부처님 모습을 한 조각인 불상을 사람들은 부처로 착각하는 걸 이야기한거예요)
옷의 주름 조각으로 표현된 여러 양식을 전문가는 읽어낼 수 있어요.. 그래서 불상의 모든걸 양식사적으로만 이야기해요
처음 만들때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모아서 만들고 불교 의식을 행하고 나서 우리는 불상을 법당에 모시고 불상을 보고 절을 하고 부처를 떠올립니다.
불상의 조각이 불에 타거나 훼손이 되어도 부처는 사라지지 않고 계십니다.
요즘 절에 가면 불상 사진을 못 찍게합니다.
부처를 함부로 사진 찍으면 불경스럽다고 안된다고 합니다.
마음이 중요한거지 눈에 보이는 형상에 매달리면 안된다는 메세지를 사진으로 표현한겁니다.
원래 제 전시장에 반가사유상 두분의 사진과 녹음된 소리를 들을수있는 헤드셋이 함께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사진을 저렇게 찍었고 그 자리에서 사람들의 말 소리를 채집해서 함께 설치한 것입니다.
채집된 소리에는 많은 사람 들이 눈에 보이는 반가사유상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설명하고 대화하는게 녹음이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는 양식사적인 해석을 하고 아이 엄마는 부처님이야 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이거 나무일까? 청동일까? ..등등. 각종 소음들과 함께 채집된 소리입니다.
블러처리된 반가사유상을 보면서 소리로 이미지를 그려 보게끔 만든 설치작입니다
정명식 사진작가님 설명
예산 수덕사의 사진.
이 사진은 언젠가는 꼭 구입을 해서 소장하거나 스님께 선물하고 싶은 사진이다.
어두운 밤 정갈한 산속의 절에서 한줄기 빛이 나오고 있는 곳에 합장을 하고 계신 스님의 모습은
보라색 풍경과 노란 불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구일 포토그랩스
잠실 애비뉴엘 롯데타워점 5층
이구일 포토그랩스는
잠실 애비뉴엘 롯데타워점 5층에 있는 이구일 포토그랩스에서 열린 궁궐 목수이자 사진작가인 정명식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정명식 사진작가의 사진 외에도 수백점의 사진들을 감상하고 엽서부터 A4 사이즈 등의 사진까지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살 수 있
도록 오픈된 전시장이자 사진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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